▲대책 발표중인 네덜란드 법무부장관
NOS 공영 방송 화면 캡처
가족단위 탑승객 많아...네덜란드 왜 최대 희생국 됐나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는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 있는 주 우크라이나 네덜란드 대사관 앞이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꽃과 촛불로 가득하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항공기의 잔해와 시신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카르 코브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주택가 정원에서도 시신의 파편이 발견된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 통제 하에 시신 수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습된 시신들은 DNA를 통한 개인 식별 작업 중이다.
휴가기간인지라 사망자 중 상당수가 가족 단위 탑승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탑승객 가운데 어린이들도 많아 비극의 아픔을 더하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에이즈 연구 조사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웁 랑흐(54, Joep Lange)가 포함돼 있다. 그는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국제 에이즈 회의에 참석차 부인과 함께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이번 참사 희생자 중에 유독 네덜란드 탑승객이 많은 이유는 말레이지아 항공사와 KLM 네덜란드 항공사가 좌석 공유 프로그램을 맺어왔기 때문이다.
한편, 네덜란드 SNS에서는 "네덜란드 정부 반응이 너무 온화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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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피격 여객기에 193명 희생된 네덜란드,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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