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들을 위한 어플 '종이컵재떨이'

흡연구역의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

등록 2014.08.05 17:04수정 2014.08.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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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2월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 시행되면서 연면적 1000m2이상인건물 내 실내 흡연이 전면 금지됐다. 또한 올해부터 100m2이상의음식점, 피시방 에서는 흡연이 불가능하며, 2015년부터는전 사업장이 금연이 된다. 그래서인지 실내에서 쫓겨난 흡연자들이 길거리로 나와 흡연하는 사례가 부쩍늘어나고 있다. 길거리나 버스정류장 옆 등 통행이 잦은 지역에서조차 버젓이 흡연을 하여 비흡연자들의불만을 사고 있다. 길 한가운데가 아닌 구석이나 골목에서 흡연을 하는 것은 그나마 낫지만, 숨어서 피워야 하는 흡연자들의 불만 역시 적지 않다.

정부에서 실외흡연부스를 설치해 주는 등의 흡연자들을 위한조치 하나 없이 일방적인 법 시행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흡연자들은 호소했다. 그들은 길거리로나와서 남몰라라 흡연을 행하고, 비흡연자들은 간접 흡연의 피해를 받는 이때, 모바일로 흡연이 가능한 장소를 알려주는 어플이 있다고 한다.

스타트업인 엔지니스트에서 개발한 어플 '종이컵재떨이'는 실외에 흡연이 가능한 장소나, 카페, 술집 등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서 보여준다.

이 어플의 특징은 사용자들이 자신이 알고 있는 흡연가능장소의위치를 어플 상에 직접 등록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플 개발 초기에는 개발자들이직접 발로 뛰면서 얻은 정보만을 제공했기에 정보의 양이 매우 협소했지만, 현재는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1,100여곳 가량의 흡연가능장소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아직 정보가 부족한 것 역시 사실이다. 부산만 해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그 수에 적합한 흡연구역이 등록되어있지는 못하다.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엔지니스트 측은 "종이컵재떨이의핵심은 사용자간의 흡연구역 위치정보 공유에 있다. 흡연자들의 작은 참여가 모여 사회 전체를 쾌적하게만들 것이다."며 애연가들 스스로의 편의를 위해 흡연구역 등록을 권장하고 있으며, 나아가 "애연가들이 눈치 안보며 흡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비흡연자들로 하여금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도록 하여 서로가 윈-윈하는바람직한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이컵재떨이는 2014년 3월에 1.3ver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며, 흡연이 가능한 카페와 음식점등의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또한 자신의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흡연구역에 대한 위치정보역시 제공하고 있다. 어플 종이컵재떨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첨부파일 종재앱아이콘.png
#종이컵재떨이 #흡연 #담배 #앱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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