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의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왼쪽)과 조현룡 의원.
연합뉴스/자료사진
[오후 3시9분 인천] 검찰(인천지검) "유감스럽게도 박상은 의원은 일방적으로 법원에 심문기일연기 통보를 한 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박 의원의 핸드폰을 갖고 소재 수사에 혼선을 주는 등 박 의원의 도주를 도운 사람에 대하여는 모두 범인도피로 엄단하겠다."
[오후 3시19분 서초동] 검찰(서울지검) "조현룡 의원도 출석 약속을 했다. 변호인을 통해 연락이 왔고,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이로써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됐던 의원 4명은 모두 법정에 서게 됐다. 현재 신계륜 의원의 심사 시간이 오후 6시로 잡혔기 때문에 조 의원은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명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자정 직전에야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박상은 의원도 백기... "5시30분에 법원으로 출석하겠다"
[오후 3시42분 인천] 검찰(인천지검) "박상은 의원이 5시30분에 법원으로 출석한다고 변호인으로부터 방금 연락이 왔다."
[오후 3시43분 서초동] 검찰(서울지검) "조현룡 의원은 오후 8시에 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결국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도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서게 됐다. 이로써 불체포특권이 사라지는 마지막 날 전격적으로 실시된 검찰의 '강제구인 작전'은 현역 의원 5명 전원을 법정에 세우므로써 100% 성공을 거두게 됐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검찰이 청구한대로 이들에게 모두 또는 일부 구속영장이 발부될지 여부는 전적으로 법원에 달려있다. 법원이 이미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되는 22일 0시 이전에 결정을 내겠다고 한 만큼, 구속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늘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신학용- 신계륜 의원 출석 [오후 4시 서초동]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오후 4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던 신학용 의원, 서울중앙지법에 도착.
[오후 5시 43분 서초동] 오후 6시에 영장실질심사 예정된 신계륜 의원 서울중앙지법에 도착. "당 지도부와 혼선이 있어서 (출석이) 늦어졌다.
[오후 5시 53분 인천] 박상은 의원, 인천지법에 나타남. 취재진에게 "수고하십니다"란 말만 남기고 곧바로 법원으로 들어감.
[오후 7시 28분 서초동] 조현룡 의원, 오후 8시 실질심사 위해 서울중앙지법 도착. "자료 정리하느라 늦었고, 멀리 가지 않았다, 도주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도주 의혹 부인. '차명폰'을 썼냐는 질문에도 "사용 안 했다"고 답함. "다른 전화 사용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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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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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불' 조현룡·박상은, 결국 '백기' 검찰, 의원 5명 강제구인 100%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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