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야기』(별숲 출판사) 책 표지 사진.
별숲 출판사
걸개책은 45장으로, 총 길이 50여 미터에 달한다. 전시는 11일(목)과 12일(금) 이틀간은 대전 시청 북문에서, 13일(토)과 14(일)일 이틀간은 은행동 은행교에서 전시되며, 13일(토) 오후 4시에는 계룡문고 내 갤러리에서 북콘서트 <가족과 함께 하는 세월호 이야기>가 개최된다.
대전 북콘서트는 한뼘 걸개책의 작가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과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추모 연주, 그림자극 <세월호 이야기>, 참가자들의 노란엽서 쓰기 활동,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뼘 그림책 <세월호 이야기>에는 대전에서도 유하정 작가와 정재은 작가가 참여했다.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로 등단한 유하정 작가는 "문학은 시대를 반영할 수 밖에 없다"며 "참사 이후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일 울다가 계속 시를 쓰고 있었는데, 한뼘 그림책에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유가족들이 약간의 위로라도 받을 수 있길 바라며 동참하게 됐다"고 동참이유를 밝혔다.
대전작가회의 사무국장인 정재은 동화작가는 "이 좋은 작품들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책 출간을 계기로 대전에서도 이런 전시와 북콘서트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쉽고, 따뜻하게 쓰여 졌고, 초등학생 딸에게 직접 읽어주었더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전시와 북콘서트는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대전작가회의, (사)어린이 도서연구회 대전지회, 세월호 참사 대전대책회의, 엄마의 목소리, 한뼘작가회-대전작가가 함께 하며, 책 정가의 20%는 세월호 참사 추모사업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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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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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작가들, 한뼘 그림책으로 세월호 기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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