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노동자들과 만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진오스님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함께한 '소통과 배려의 정책간담회' 현장

등록 2014.09.12 17:57수정 2014.09.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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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함께한 '소통과 배려의 정책간담회' 현장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란 진오스님이 대표로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센터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함께한 '소통과 배려의 정책간담회' 현장꿈을 이루는 사람들이란 진오스님이 대표로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센터다.김도형

12일 오전 10시, 구미시 지산동에 위치한 '꿈을 이루는 사람들' 마하이주민센터 잔디마당에서는 진오스님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함께한 '소통과 배려의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김문수 전 지사는 11일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구미중앙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민심을 둘러 보았고 구미시청 초청으로 공무원특강을 하기도 했다.

구미시청공무원을 위한 특강 후 단체기념촬영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서 대구.경북지역에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청공무원을 위한 특강 후 단체기념촬영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서 대구.경북지역에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김도형

12일 김 전 지사는 진오스님의 '꿈을 이루는 사람들'을 찾아 이주노동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지사는 이주노동자들과의 대화에서 "전 이곳에서 태어난 아기가 1순위며 그다음 2순위는 아기엄마, 3순위는 이주노동자 그리고 마지막은 남자들입니다"라며 한국에 시집을 와 태어난 아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이주민이라 할지라도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오스님은 간담회를 통해 이주민노동자에 대한 제도의 폐단에 대해 알렸다. 최근에 바뀐 이주노동자에 관한 법규에 따르면 퇴직 이주노동자는 퇴직금을 우리나라에서가 아닌 본국으로 귀국 후 받을 수 있는 법안이라고 한다.

퇴직 이주노동자에게 적용되는 바뀐 법규의 부당함에 대해 호소하는 진오스님 진오스님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알렸다.
퇴직 이주노동자에게 적용되는 바뀐 법규의 부당함에 대해 호소하는 진오스님진오스님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알렸다.김도형

"이 법안은 우리나의 입장에서 불법노동자를 쫓아내기 위한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최선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진오스님은 이같이 말하며 이주민노동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구미시에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정책은 많이 개선되어 있지만 이주민 여성 가정폭력피해여성과 모자원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간담회 현장에서 현재 일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노동자들에게 원하는 바를 말할 수 있도록 했다. 즉석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구미시청 이근도 사회복지과 과장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탁하는 등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재임시절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북한이탈주민을 40명가량을 공무원으로 채용했던 사례와 이주노동자 또한 공무원으로 발탁했던 일화를 얘기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재임시절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김문수 전 지사는 북한이탈주민을 40명가량을 공무원으로 채용했던 사례와 이주노동자 또한 공무원으로 발탁했던 일화를 얘기했다.김도형

1시간여의 간담회를 끝내고 김문수 전 지사는 이주민노동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한 뒤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모자원 시설물을 방문해 결혼이주여성들과 얘기를 나눴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국내 이주민들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고 각종 재해와 인권의 사각지대로부터의 보호, 이주 노동자들의 힘든 근로환경과 문화적 갈등 상담을 비롯해 다른 문화권 사람들간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365일 24시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주민들에게 의료지원과 자립 자활지원 등을 통해 한국생활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간담회 후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김문수 전 지사의 단체기념촬영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진오스님의 끊임없는 인고의 달리기와 노력으로 실제 꿈을 하나 둘씩 이뤄나가고 있다.
간담회 후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김문수 전 지사의 단체기념촬영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진오스님의 끊임없는 인고의 달리기와 노력으로 실제 꿈을 하나 둘씩 이뤄나가고 있다.김도형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의 카페와 블로그에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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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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