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처럼놀이기구에 매달려...
문운주
같은 동에 사는 '담희'와 '율희'를 만났다. '담희'는 두 살, '율희'는 세 살 아래다. 신이 나서 둘이 손을 잡고 달린다. 그 뒤를 '율희'가 뒤따른다. 풀밭에서 민들레 홀씨처럼 생긴 풀씨를 따서 하늘을 향해 입으로 불기도 하고 '담희'는 원형 미끄럼 틀 원숭이처럼 꼭대기까지 올라가 밑을 내려다본다.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가을 장맛비가 오염된 하늘을 깨끗이 씻어 내렸다. 파란 동해안의 바다처럼 파란 하늘과 코스모스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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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에서 놀고 있는 콩이 콩이는 친구가 없어 혼자서 논다. 이곳 아파트에이는 여섯살 아이들이 없다. 만나는 아이들에게 나이를 묻는 것이 콩이의 첫 인사다. 콩이가 여섯살 친구를 찾고 있다. ⓒ 문운주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미끄럼 타기도 하고 신발 던지기도 하면서 즐거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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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며 삶의 의욕을 찾습니다. 산과 환경에 대하여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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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 찾아 나선 콩이 "몇 살이야? 오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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