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평가요제 금상을 받은 정세현(좌)씨와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우)
장지수
왕평 이응호 선생은 1908년 당시 경북 영천시 성내동에서 태어나 연극, 영화배우, 만담가, 가요 작곡·작사가로 활동했다. 왕평의 대표 작사·작곡 작품으로는 '황성 옛터', '능수버들', '대한팔경', 부두의 연가 '등이 있다. 연극 활동으로는 '경성 야화', '코스모스호텔', '항구의 일야' 등이 유명하다.
왕평은 일제 강점기 시와 노랫말로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고 연극과 만담으로 눈물과 웃음으로 민중 문화를 이끌며 근대사 대중예술계의 큰 획을 그었다. 안타깝게도 32세의 나이로 1940년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영천시는 왕평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올해로 19년째 왕평가요제를 이어오고 있다. 왕평의 묘소는 경북 청송군 파천면 송강리 수정 사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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