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들이 활보하는 이태원 상가 거리의 하늘에는 만국기가 펄럭인다.
조찬현
이곳의 대표요리는 인도요리인 커리다. 이집의 음식은 지금껏 우리가 즐겨먹었던 한국식 카레요리와는 사뭇 다른 이국적인 느낌이다. 탄두리(Tandoori)에 구워낸 순수하고 바삭한 난도 매력적이다. 인도식 화덕인 탄두리는 큰 항아리처럼 생겼으며 숯이나 가스 등의 열을 이용해 갖가지 음식을 구워낸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가 음식이다. 낯선 인도 음식이지만 이집의 음식들은 비교적 입맛에 잘 맞았다. 정통 본토 쌀로 밥을 지어 맛을 잘 살린 커리 밥도 참 별나다. 그 외 닭고기 밥과 양고기 케밥, 야채만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라고 한다.
치킨 티카 마실라는 야채를 절여 요리한 닭고기카레로 인도식 매운맛 소스를 이용했다. 우리의 고추장볶음이 연상된다. 치킨 티카 샐러드는 인도식 순살 닭고기 바비큐다. 요구르트와 매운 향신료를 함께 버무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