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 인근에 버려진 채로 방치되는 대형 폐타이어는 100kg이 훌쩍 넘어 보인다. 2~3개월 전부터 버려졌지만 치워지지 않고 있다.
김종술
4대강사업으로 금강 강변에 조성된 친수구역인 생태공원에 생활 쓰레기와 산업용 쓰레기가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수자원공사와 자치단체는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오전 8시부터 2시까지 세종보를 시작으로 공주보, 백제보까지 4대강사업으로 만들어진 친수구간을 돌아봤다.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전기장판, 냉장고, 싱크대 등 가전제품부터 신발, 저금통, 김치통, 고무대야, 스티로폼, 축구공 등 PVC 제품 등의 생활 쓰레기와 콘크리트, 전봇대 등 산업용 쓰레기까지 버려져 강변은 각종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었다.
일부 공원과 주차장에 버려진 쓰레기는 2~3달 이상 방치되고 있었지만 치워지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공주 고마나루터 인근은 신발, 속옷, 칫솔까지 버려지고 공주보 좌안에는 100kg이 넘어 보이는 대형 타이어가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