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보라·김준현 대변인 안혜영 수석 대변인, 조광주 정책위원장, 임병택 정책부위원장
이민선
"남경필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한 준비정도를 점검하고, 지난 8년간 새누리당 집행부의 도정운영으로 인한 적폐를 시정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아래 행감)에 임하는 각오와 방침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혜영 수석 대변인, 김준현·김보라 대변인, 조광주 정책위원장과 임병택 정책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안혜영 수석 대변인은 "행감에서 드러난 결과를 토대로 집중 감사가 추가로 요구되는 부서나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사무 조사권을 발동하겠다"며 "강도 높은 행정감사를 통해서 문제점을 철저히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감 결과를 토대로 부실한 사업은 과감히 폐기하고, 꼭 필요한 민생·복지에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조례를 제·개정해서라도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단순한 지적이 아닌, 도민의 소리를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행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도민에게 납세의 의무가 있다면, 경기도 집행부는 성실한 예산 집행 의무가 있다"며 "올해 집행한 사업과 예산을 치밀하게 분석·평가해서 시급성이나 중요성에 맞게 집행되었는지 집중 감사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산이 과다 편성된 것은 없는지, 집행실적 부진에 따른 이월 내역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신규 사업과 주요사업의 타당성과 수익성을 면밀히 검토·평가해서 부실한 사업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이번 행감에서 집중적으로 감사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경기도에 대해서는 ▲ 낭비성, 전시성, 정치적 홍보성 사업 ▲ 재정건전성 강화와 균형재정의 달성여부 ▲의회 예산 심의권을 침해한 사업 ▲ 성인지(양성평등), 장애인지, 안전 인지적 사업 ▲ 국비매칭 사업의 효율성 여부 ▲ 도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상태 점검과 이를 근거로 한 산하기관 통폐합의 근거 ▲ 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 민관협력에 대한 점검 ▲ 무상급식 등을 비롯한 민생·복지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여부에 대한 감사를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경기도 교육청에 대해서는 ▲ 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건실한 추진 여부 ▲ 학생인권조례 추진 경과와 성과 ▲ 고교 평준화 정책의 추진 현황 ▲ 9시 등교의 문제점과 대안 ▲ 학교시설 개보수 및 현대화 추진현황 ▲ 경기도 학생 학력저하 논란에 대한 대책 ▲ 비서실장 구속에 따른 교육행정 청렴화 방안 대책 등에 대해서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남경필 경기지사 도정운영 철저하게 점검하겠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