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힘차게 달려 나가는 아이들.
김용만
달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YMCA유치원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성장에 관심이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잘 먹기 위해 친환경 급식과 간식을 먹입니다. 잘 자고, 잘 싸기 위해 열심히 뛰어놉니다.
이 유치원은 체육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유치원 현황을 보면 5세부터 7세까지, 한 학년에 두 반씩 있습니다. 총 여섯 반인데요. 수영 수업을 한꺼번에 모두 할 수 없어서 매주 목, 금, 이틀에 나눠서 수업을 해왔습니다.
수영 전 아이들은 몸을 풀어야 했습니다. 해서 수영장 옆에 있는 운동장에서 가볍게 뛰며 달리기 수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날도 추워지며 수영 수업을 못하게 되었고, 그렇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달리기 수업을 총결산 해보자고 했던 것이 이번 행사의 시작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우려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영 전 달리기 수업에서도 완주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날은 달리기 거리도 상당했습니다. 5세는 2.4km, 6세는 3.2km, 7세는 5.2km였습니다.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