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에 의해 '종북 토크콘서트'를 했다고 낙인찍힌 재미교포 신은미씨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조선일보>와 <TV조선>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신씨와 황씨는 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 내용에 대한 허위·왜곡 보도로 신씨와 황씨의 명예를 훼손했으니 수사해 달라는 내용이다. 신씨는 이날 "요즘 종편을 중심으로 토크콘서트에 대해 보도된 내용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럽다. 허위로 보도된 걸 바로잡고 싶어서 법적으로 대응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을 맡은 김종휘 변호사는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TV조선과 조선일보만 대상으로 했지만 비슷한 보도를 한 다른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씨와 황씨는 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크콘서트에 문제를 제기한 언론보도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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