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미국-유럽의 경제 제제로 위 기사에는 한화로 160조로 되어있으나, 달러로 환산하면 1400억 수준의 손실을 ?보았다
아주경제
사우디가 오히려 역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죠. 과거의 감산 정책에서 벗어나 반대로 증산을 하여 약탈적 가격정책 (Predatory Pricing Strategy)을 통해 유가하락을 부추긴다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유가가 1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면 사우디 아라비아가 그 피해를 뒤집어 쓰는데 오히려 증산을 통해 유가를 70~80달러 수준으로 더 떨어뜨려버리면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업자들이 몰락해 시장에서 쫓겨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국제 유가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싸우는 구도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에 대한 미국의 오바마의 입장은 어떠할까요. 미쿡은 이에 대해 오히려 환영하는 입장인 듯 합니다. 미국의 경우 FRB가 출구전략을 하면서, 이제 내년에는 조기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달리 말하면, 미국 경제를 떠받쳐야 하는 상황인데 유가가 하락하면 소비자 물가지수에도 영향을 주어 소비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경기에 호제가 되는 것이죠. 더구나 앞서 말했듯이 유럽, 중국, 한국, 일본 경제가 하강하고 있는 현재에, 유가가 하락하면 이 지역에 대한 경제부양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빌미로 미국은 러시아에 경제 제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최대 수출품은 천연가스인데요. 유가가 하락하면 자연스레 러시아 수출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되겠지요. 이는 러시아에 매우 불리합니다. 미국은 당연히 쾌재를 부르겠지요.
미국의 최대 견제국인 이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꼽사리로 베네주엘라까지 건드려주니 두 말 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요. 향후 석유가격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분명한 것은 저점에 다다르고 있고, 상승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분석에서 살펴보았듯이, 4가지 요인 모두 Institutional 즉, 장기적인 요인입니다.
모든 요인들은 글로벌 요소로서, 상당히 지정학적인 다이나믹스로서 일시에 해소될 부분은 아닙니다. 따라서 저유가의 추세는 상당기간 유지될 기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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