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 밝히는 변성호 전교조 새 위원장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17대 위원장에 당선 된 변성호(가운데)씨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박옥주(왼쪽에서 두번째)씨가 당선 됐다.
이희훈
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에 변성호 후보(54)가 당선됐다.
6일 0시 45분 전교조에 따르면, 17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선출 선거 개표 결과 기호 1번 변성호(위원장)·박옥주(수석부위원장) 후보가 50.2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기호 2번 김은형·박근병 후보는 23.66%, 기호 3번 차재원·김미형 후보는 26.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은 80.35%였다.
변성호 당선자는 김정훈 위원장이 이끈 현 집행부의 사무처장 출신이다. 현 집행부의 정책을 이어받는 변 당선자는 '노조다운 투쟁'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법외노조 저지·진보교육감 압승의 자랑스러운 2년 투쟁, 교원노조법 개정·연금개악저지 승리로 이어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들은 ▲ 노조다운 투쟁으로 연금 개악 저지 ▲ 끝나지 않은 법외노조 투쟁을 승리로 마무리 ▲ 세월호 아픔을 잊지 않고 교육과 사회를 바꾸는 교육실천 ▲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 투쟁으로 공교육 정상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앞으로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한 전교조의 강력한 투쟁이 예상된다.
변성호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2년간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탄압에 의연하고 당당하게 맞선 저희를 선택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전교조가 25년 동안 지켜온 참교육의 열정을 되살리고 입시경쟁교육의 폐해를 고치기 위해 전교조가 나아갈 길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자들은 8일 오전 11시 당선 기자회견을 갖는다. 새 위원장·수석부위원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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