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최광기의 나의 실천프로젝트
이명옥
21세기 교육연구원 기획팀 윤혁 팀장은 예비 청년 인생설계학교의 목적은 "청소년의 자아정체성 찾기"라며 "인생 진로 탐구 시간을 통해 자신감을 지니고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자기 안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시대 예비 청년들의 숨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문학, 문화, 예술, 미디어, 글짓기가 아닌 글쓰기, 진로 탐색 활동 등 참 다운 배움을 통해서, 자기 삶에 대해 성찰하고, 세상과 정직하게 만나며, 자신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기회를 가지도록 도움으로써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점'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현재 삶을 자신의 성찰을 바탕으로 재구성하는 '예비청년 인생설계학교'는 '청년 인생학교', '성인 인생학교' 등으로 확산해 나갈 전망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 아닌 학교, '인생학교' 프로젝트에 관심과 사랑, 그리고 조언과 지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율 독립적인 사고가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청소년들이라도 자기 정체성이나 미래 삶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그들의 고민을 덜어 줄 대안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로 사회 혹은 상급 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주말을 이용한 총 4일간의 44시간 프로그램이 자기 성찰과 도전 의식을 제대로 일깨워 참가자 모두에게 인생의 일대 전환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는 기대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