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 환승게이트노량진역 한 켠에서 새 환승게이트가 준비되고 있다. 노량진역 1-9호선간 환승통로는 2015년 개통 예정이다.
박장식
서울역의 공항철도와 지하철 1·4호선이 연결되는 환승통로 역시 올해 개통 예정이다. 소프트 환승으로 인해 역사 밖으로 나왔다 들어가는 데 소요되었던 시간 10여 분이 5분 정도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서울역 서부의 서계동·만리동 주민들이 지하철 1·4호선에 더 빠른 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출입구가 생기게 되어 지역 교통편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역 환승통로도 2015년에 선 보일 계획이다. 역시 소프트 환승으로 역사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구조였는데, 환승통로를 개설하게 됨으로써 기존 5분이 걸리던 환승시간이 최대 1~2분 이내로 단축되었다. 특히 정기권, 1회용 교통카드를 이용해 환승을 할 수 없었던 시민, 여행객들이 더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게 된다. 강남-인천, 청량리-강서 지역 이동에 편의가 생겨나게 되었다.
고속철도의 신규 노선 개통, 시외로의 소요시간 단축대전·대구 도심의 고속철도 전용선이 올해 안으로 완공될 예정이며,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최대 8분이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날 예정이다.
3월에는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1시간 30분, 익산까지는 1시간 10분, 목포까지는 2시간에 갈 수 있는 호남고속선의 오송-광주송정 간 구간이 완공된다. 종전에는 KTX를 이용해 광주까지는 2시간 50분, 익산까지는 2시간이 소요되었던 데에 반해 큰 폭으로 줄어든 시간이다.
호남권 역시 반나절 생활권에 편입됨에 따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연결된 노선인 전라선 KTX 역시 1시간 이상 단축된다. 서울에서 호남·호서축으로 나가는 노선의 수요를 철도가 상당량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3월에는 신경주역에서 포항역을 잇는 동해남부선 신선이 개통된다. 이로 인해 서울역-포항역 간 직통 KTX가 신설되며, 소요시간도 기존 새마을호가 5시간이 걸렸던 데에 비해 KTX로 2시간대에 완주할 수 있게 되고, 특히 서울-포항 간에 직행 철도노선이 일 2회밖에 없었던 데에 비해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다양한 열차가 출입하게 되어 서울과 포항의 한나절 생활권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수서-동탄-평택을 잇는 고속철도 전용선인 수도권고속선이 올 해 개통되어 강남에서 KTX를 탑승하기 수월해진다. 수도권고속선은 수서역을 출발하여 천안아산역에서 기존의 고속선과 합류한다. 광명·서울·용산역으로 이동해야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었던 강남·강동지역 주민들의 이동시간을 축소하고, 또한 인근의 업무단지의 출장수요 역시 잡을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