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의회 KTX호남선 서대전역 배제 반대 성명서 채택

등록 2015.02.02 16:46수정 2015.02.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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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동구의회(의장 류택호)는 2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호남고속철도 KTX서대전역 배제 결사반대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건설교통부장관,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대전광역시장 등에게 전달했다.

동구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남 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 배재 움직임은 호남선 이용객의 30% 정도가 대전권임을 감안할 경우 막대한 적자 운영을 하고 있는 코레일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나라살림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차역 선정은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KTX의 서대전역 경유 배제는 대한민국 철도산업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많은 서민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행위로 25만 동구민과 더불어 이를 규탄하고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배제 결사 반대!

우리 25만 동구 구민과 동구의회 의원은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 배제 계획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최근 KTX 서대전역 정차 횟수를 결정하기 위해 정부와 관련 광역단체 간 회의가 있었다. 대전과 충남은 "서대전역의 현재 상황을 감안한 배차"를, 광주·전남북은 "서대전역 경유 배제"를 주장하며 지역 간 갈등만 노출했다.

현실적으로 호남선 이용객의 30% 정도가 대전권임을 감안할 경우 막대한 적자 운영을 하고 있는 코레일에 부담을 줄 것이며, 결과적으로 나라살림을 어렵게 할 것이다.

서대전역은 1936년 11월 1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성장했다. 그러나 KTX 호남고속철도가 운행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역사가 신축된 이후 성장한 주변 지역은 공동화로 이어져, 막대한 국민 세금으로 착공된 KTX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누군가의 눈물이 될 것이다.

결단코, 호남선 서대전역 정차 횟수 유지는 지역감정의 문제가 아니다. 대전은 대한민국 미래 성장 사업인 철도 산업의 메카인 철도청사가 위치하고 있다. 호남선인 서대전역은 경부선인 대전역과 함께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핵심임을 분명히 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대한민국 철도산업 발전 및 대전·충남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그리고 서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서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 호남고속철도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15. 2. 2.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

덧붙이는 글 대전충청 한줄뉴스
#KTX호남선 #서대전역 경유 #대전동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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