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의 비용'으로 분석한 '대통령의 시간' 속 거짓말 ⓒ 최인성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책 <MB의 비용>. 유종일·고기영·박창근 등 경제·환경 정책 전문가들이 저자로 나서 MB정부가 탕진한 세금과 차후 예상되는 지출 금액을 추산했다.
오마이TV는 <대통령의 시간>과 <MB의 비용> 두 권의 책에 나오는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를 비교해 봤다.
"4대강 유지관리비로 나로호 13.5대 개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통해 15조 3천억 원을 들여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진행했고, 홍수 예방과 수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4대강 사업을 최전선에서 비판해 온 박창근 가톨릭관동대교수는 <MB의 비용>에서 이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4대강 사업의 예산은 15조가 아닌 22.2조'.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 <MB의 비용> 저자] "2009년 6월 달에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발표가 됩니다. 그러니까, 4대강 사업 전체의 밑그림을 그렸던 계획이죠. 거기에 보면 4대강 사업은 전 부처가 하게 돼있습니다, 같이. 그래서 국토부, 환경부, 농림수산부, 주로 이 3개 부서가, 문화관광부도 있죠, 이 부서들이 (사업을) 하게 돼있는데 거기 보면 표로 나와 있습니다.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22.2조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