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훔치는 '세월호 도보행진단'지난달 26일 안산에서 출발한 세월호 도보행진단은 세월호 참사 300일째 되는 날인 9일에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발해 전남 나주까지 이동하는 행진단은 행진 20일째 되는 날인 14일 진도 팽목항에 도착해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촉구 팽목항 범국민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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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비용' 따지는 새누리당, 인간 존엄성 생각해야" 지난달 26일 안산에서 출발한 세월호 도보행진단은 세월호 참사 300일째 되는 날인 이날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발해 전남 나주까지 이동할 예정인 행진단은 행진 20일째 되는 날인 14일 진도 팽목항에 도착해 '진실규명을 위한 세월호 인양촉구 팽목항 범국민대회'에 합류한다.
이날 출발에 앞서 행진단은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3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실종자 완전 수습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자 최종목적이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한 명까지 수습하겠다',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참사 이후 달라지겠다'던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 수습 ▲ 진상규명 적극 협조 등을 요구했다.
선체 인양과 관련해서 행진단은 "(선체 인양) 2차 조사에 참가했던 영국 에이더스사의 선임연구원 마크 로렌스가 세월호 인양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는 등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선체 인양엔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한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이 인양 비용을 따져가며 '공론화'를 운운하는 것은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돈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는 과오를 반복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와 새누리당이 '인양을 세금으로 해야한다'는 등 다분히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해왔음에도 여전히 전국민의 60% 이상이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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