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피해자들과 간담회연수단과의 간담회에는 <석면피해국가배상소송원고단>과 <센난지역석면피해시민모임>의 주민들이 참석해 석면 피해의 고통과 소송과정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양흥모
연수단과의 간담회에는 '석면피해국가배상소송원고단'과 '센난지역석면피해시민모임'의 주민들이 참석해 석면 피해의 고통과 소송과정 등을 들을 수 있었다.
공항에서부터 연수단을 안내한 센난지역서면피해시민모임의 유오카 카즈요시 대표는 "이 원고인단 분들 중에는 한국어를 아는 분이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피해주민들 중 1/3 이상이 제일교포들이다.
유오카 대표는 "일제강점기 오사카 일대에는 징용 등으로 끌여온 조선사람들이 40만 명 이상이었다. 2차 대전 전후로 제일교포들이 센난 지역으로 들어와 피해를 입었고, 양심적인 일본인들의 마음에는 그것이 고통으로 남아 있다. 석면 제품을 만들 때 일본, 특히 센난 지역에는 2차 대전 이전과 이후에 걸쳐 많은 재일 교포가 왔다. 석면 공장이라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힘든 일을 할 수밖에 없었고 피해자가 속출했다"며 역사적 배경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