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미터 아래에 희생자의 다리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드러났다.(붉은 색 원안). 유해가 깊이 1.5 미터까지 켜켜이 쌓여 잇는 것으로 보인다.
심규상
유해를 훼손하지 않으려면 수작업에 의존해야 한다. 호미와 괭이를 이용,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고 일군 흙은 다시 양동이에 담아 옮겨야 한다. 때문에 땅을 파내려갈 청·장년들의 참여가 요구된다.
공동조사단과 한국전쟁기 대전 산내 민간인학살 유해 발굴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대전 산내 골령골(대전시 동구 낭월동 산 13-1번지)에서 개토제를 시작으로 내달 1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유해발굴을 벌이고 있다.
유해발굴을 벌이는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는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3차에 걸쳐 국민보도연맹원과 재소자를 대상으로 대량 학살(1차 : 6.28~30, 1400명, 2차 : 7.3~5, 1800명, 3차 : 7.6~7.17, 1700~3700명)이 벌어졌다.
당시 희생자들은 충남지구 CIC, 제2사단 헌병대, 대전지역 경찰 등에 의해 법적 절차 없이 집단 살해됐다.
현장 자원봉사 참여 문의/ 010-2824-7871, 공동조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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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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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공동조사단 "청·장년 일손 절실" 참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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