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선생님께 달려와 안깁니다.
김용만
아이들이 입학식 준비를 하는 동안, 학부모님들은 새로 부임하신 교장 선생님과 담소를 나눴습니다. 한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선 학교,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님들께서도 함께 해야 진정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프리 허그'로 입학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재학생 먼저, 그리고 신입생까지, 모든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듬뿍 듬뿍 안아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꿈키움학교에서는 세족식을 합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발을 깨끗이 씻어주는 건데요. 지금까지 잘 자라서 고맙다고, 이제 새로운 기분으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자는 의미입니다.
세족식을 한 후 아이들에게 느낌을 물어봤더니 "어색했다" "신기했다" "시원하다" 등 아직은 약간 어색해 했습니다. 사진을 찍던 부모님께서는 "선생님, 정말 감동입니다. 우리 아이가 존중받는 것 같아서 너무 고맙습니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