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수산시장 초입에 커다란 귀신고래 조형물이 있다. '귀신처럼 출몰한다'해서 귀신고래라는 이름이 붙었다.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귀신고래는 우리나라 어장에서 자주 포획되었다. 하지만 포경 남획으로 인해 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고, 한때 포상금이 걸리기도 했다. 울산 부근 동해안을 천연기념물 제126호 울산귀신고래회유해면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나 이후 발견된 적은 없다. 이런 귀한 고래가 다시 주문진을 찾는 경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형물이 설치되었다.
이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