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열린 대전 유성에서 '충청지역 인권 옹호자 워크숍'
심규상
이와 관련 권혁장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장은 이날 '나의 7년차 인권사무소 이야기'를 주제로 앞선 경험을 들려줬다. 그는 "인권사무소만의 힘으로 지역사회의 요청에 화답할 수 없다"며 "인권시민사회단체와 공직사회가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대구인권사무소장은 "존엄한 삶을 위해서는 거침없는 비움의 만남, 만남을 통한 비움, 새로운 연결을 통한 인권의 발견, 연결의 가능성을 늘 열어 놓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소통의 필요성과 소통법을 강조한 말이다.
이상재 대전충남인권연대 사무국장도 지역 인권단체 활동가들에게 "시민사회 인권활동가와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인권기본계획에 접근 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인권사무소는 올해 핵심 사업으로 '인권교육 강화'를 내걸었다. 류인덕 대전인권사무소장은 인권교육 방향으로 인권강사양성과정 프로그램 강화, 외부 기관과 인권 협력네트워크 강화, 찾아가는 학교 인권 특강 등 지역밀착형 인권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대전인권사무소 관계자는 "개소 이후 모두 50여 개 단체와 개별 간담회를 열고 지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외부기관을 방문해 협력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인권사무소가 올해를 살아가는 주된 방도로 소통과 이를 위한 인권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인권사무소는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에 대한 조사와 인권교육 및 홍보를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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