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를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온케이웨더㈜
원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 당시 제주도를 녹색산업의 대표지역으로 만들 것이라 약속하고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제주 2030'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어떻게 시장을 형성할 것인지를 놓고 중앙정부, 다른 지자체, 투자자, 금융권과 연결해서 유효 시장을 앞당기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에 부는 스마트 에너지 바람 이날 컨퍼런스에는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을 지낸 김상협 우리들의 미래 대표가 '기후변화 시대의 Game Changer와 그린빅뱅 전략'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김 대표는 "제주도는 녹색산업의 세계적 교두보가 될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제주 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인 가파도는 탄소 없는 섬으로 거듭나 수만 명에 방문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고 전했다.
가파도의 전기는 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되고 있다. 바람과 햇볕이 발전의 근원이다. 또 날씨에 좌우되는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돼 있다. 여기에 가파도의 교통수단은 전기자동차다. 이러한 상황이 가능한 이유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한 제주 스마트 그리드(에너지인터넷) 실증사업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