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를 일주일 앞둔 지난 9일 대구 강북지역의 중심가에 각자의 현수막을 든 사람들이 나섰다.
김지형
청천벽력 같았던 세월호 참사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진상 규명은커녕 세월호 인양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천신만고 끝에 만든 특별법마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시행령으로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이달 초 52명의 세월호 유가족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삭발했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정을 손에 들고 다시 거리로 나서고 있다. 이렇듯 지난 1년, 우리는 진실을 향해 한 발자국도 딛지 못했다.
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