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콩이콩이가 책을 보면 동생도 책을 보는 시늉을 한다. 북스타트, 어려서부터 책을 가깝게 하자는 운동이다. 구속이 아니라 습관을 바꾸자는 것이다.
문운주
콩이가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한다. 그렇잖아도 유해한 TV,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멀리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책을 가까이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책벌레가 되겠다니... 콩이와 유치원 쉬는 토요일을 '도서관 가는 날'로 정하기로 약속했다.
신후야, 생일 축하해. 너는 너무 멋있어.도서관에서 만난 친구가 생각난 모양이다. 편지를 쓴다. 어린 아이지만 상대를 칭찬해 준다. 생일 축하 편지다. 3살 때부터 만난 친구다. 다들 어린이집, 유치원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어린이날, 아이 생일 등 기념일에 한 번씩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인구 10 명중 3명은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 독서 시간도 1일 평균 20분에 불과하다. 흔치 않게 지면을 장식하는 유명인의 논문 표절... 그 까닭은 책을 읽지 않아도 쉽게 자료를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는 정보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겪는 최고의 수혜이면서, 독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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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가 될 거예요"... 일곱살 손녀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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