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익 논객으로 알려진 지만원씨가 운영하는 시스템클럽 소속 회원 김경숙(남, 52)씨가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모습
구민수
경북대학교 앞에 5.18 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플래카드와 전단지가 등장했다.
'5.18진실알리기 대구경북지역 시민연대'라고 소속을 밝힌 김아무개(남, 52)씨와 권아무개(여, 58)씨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 북문 앞에 "5.18은 북한특수군이 침투하여 주동한 반란폭동임을 주지하고 재심을 청구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민들에게 관련 전단지를 나눠주었다. 이들은 동시에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북 영주에 거주하는 김씨는 "가장 먼저 학생들이 바뀌어야 한다"며 경북대로 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서 "5.18 민주화운동 이후 북한 간첩들이 민주화 인사로 둔갑했다"며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선 5.18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