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를 잡고 말하고 있는 청년하다 회원 조우리(고려대) 학생
박세호
이어지는 발언에서 청년하다 회원 조우리(고려대)씨는 "점심시간마다 값싼 김밥집에 학생들이 넘친다"고 열악한 청년들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대학생들은 상상도 하기 힘든 돈이 재벌과 정치인 사이에 뇌물로 오가지만, 재계와 정치권이 청년에 대한 투자를 하지는 않는다"고 토로했다. 동시에 '고용없는 성장'을 하며 쌈짓돈을 챙겨온 10대그룹의 사내유보금이 504조 원에 달하는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유지훈 청년하다 준비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21세기에 청년 파병 정책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우리나라에서 떳떳하게 좋은 일자리를 갖고 싶다는 것이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청년실업에 대한 대책으로 임금피크제를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재벌들에게 세금을 걷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청년고용세를 도입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준비위원장은 "청년실업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항의의 목소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는 이번 5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연구·조사 활동, FGI(표적집단면접), 해외사례 조사, 청년 정치 행동 등의 다양한 방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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