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의 꽃 2015 “고양국제 꽃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 모습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박람회장이 많이 혼잡하다.
윤도균
그리고 집이 인천이라 작별 인사를 하고 나는 먼저 귀가했다. 그런데 나의 이야기를 들은 아우들이 늦은 시간인데도, 사당역 인근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내친김에 내 뜻대로 친목 모임 '먼동회'를 결성하기로 결정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소식을 받는 순간 얼마나 감사하고 고맙던지, 내 평생 아끼고 사랑했던 동생들이 내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 같아 고마웠다. 이어 그 첫 모임을 2015년 5월 3일 고양국제 꽃 박람회장으로 정했다.
5월 3일 '고양국제 꽃 박람회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정발산역에서, 오전 10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박람회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약간의 바람을 동반한 이슬비가 옷깃을 제법 적실 정도로 내리고 있다. 분명히 아침에 기상청 예보에선 남부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고 '서울 중부 지방은 약 5미리' 정도 안팎의 비가 내린다고 했다. 그런데 이런...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박람회장에 몰려들었다. 우리 일행들은 정발산역에서 박람회장 입장표를 구매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어린이, 초중 고등학생,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 특별할인은 8천 원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천 원 더 할인하여 7000원에 입장표를 구매했다. 경로가 되어 전철도 무료로 탔는데, 거기에 보태서 또 1000원을 할인해주니, 좋기는 한데 염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