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정부는 그간 특조위에 대한 예산 지급도 차일피일 미뤄온 터다. 실제 <오마이뉴스>가 지난 8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특조위가 현재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저동 나라키움빌딩 사무실은 아직 이렇다 할 집기나 인력도 없이 텅 빈 상태로 남아있었다.
유성애
실제로 또 다른 특조위 관계자도 "(활동 개시를) 정부 시행령 공포일인 지난 11일로 볼지, 또는 직원을 채용하는 7~8월로 볼지 아직 특조위 내에서도 여러 의견이 있지만 (유 장관 말처럼) 1월 1일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활동 개시일을 지난 1월 1일로 보는 것은 유 장관의 일방적 주장일 뿐, 특조위와는 합의되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특히나 정부는 그간 특조위에 대한 예산 지급도 차일피일 미뤄온 터다. 실제 <오마이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특조위가 현재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저동 나라키움빌딩 사무실은 아직 이렇다 할 집기나 인력도 없이 텅 빈 상태로 남아 있었다.
기획재정부 세월호대책TF팀 관계자는 앞서 8일 예산안 지급과 관련해 묻자 "조직이 확정돼야 예산을 주는 것이다, (정부) 시행령안에 근거해서 특조위가 예산안을 제출해야 그걸 바탕으로 예산을 줄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예산은 19일 현재까지도 지급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유 장관은 18일 회의에서 "특조위는 활동을 못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안 한다는 게 맞다"며 "이제는 특조위가 진상규명 등 본연의 활동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특조위 활동 기간이 이미 시작됐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특별법에 규정된 사무처 구성도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특조위는 오는 21일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1
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공유하기
"특조위 임기가 1월 1일부터? 해수부 일방적 주장"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