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메르스 국민안심병원인 고대구로병원 응급실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실에서 방역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권우성
사망자 23명 중에는 남성이 16명(70%), 여성이 7명(30%)이며,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명(3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0대 7명(30%),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
사망자 가운데 만성질환자이거나 나이가 많은 고위험군은 21명(91%)이었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도 5명 늘었다.
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가운데 40번(24), 44번(51·여), 59번(44), 62번(32), 71번(40·여) 환자가 지난 17일 중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는 총 25명으로, 처음으로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퇴원자 연령별로는 40대가 12명(50%), 50대 4명(17%), 20대 3명(13%), 60대·70대가 각각 2명(8%), 30대 1명(4%)이다.
총 확진자 165명 가운데 퇴원자 24명과 사망자 23명을 제외한 118명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7명이다.
확진자와의 접촉 우려로 인한 격리자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격리 조치 중인 사람의 수가 전날보다 221명 순증해 6천72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992명 순증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하루 사이 새로 격리자가 된 사람은 762명으로 전날 1천368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53명 줄어든 5천857명이었다. 반면 시설(병원) 격리자는 전날보다 46%(274명)나 늘어 872명이 됐다.
격리 상태였다가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14% 증가한 541명이었다. 지금까지 격리됐다가 해제된 사람의 수는 모두 4천492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모두 1만1천21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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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총 165명... 사망자 3명 늘어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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