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진보정권 수립의 길은 스스로 정책을 만들어가며 안보와 경제성장의 선점화를 주도해가는 것
이정민
송 전 시장은 이어 박근혜 정부의 현재 성적을 꼬집으며 "이렇게 무능한 정권이 계속된다면 제2의 그리스 사태가 한국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고 일갈했다.
송 전 시장은 또 가계대출 1100조, 경제성장률 2.8%, 청년실업 10% 등의 지표를 언급하면서 "이명박의 747공약은 '칠 수 있는 사기는 다 칠 수 있다'로 끝났는데, 이젠 박근혜 정부의 474공약마저 '사기 칠 수 있을 때까지 사기 친다'는 말로 전락했다"며 "박근혜 정부가 저렇게 못할 줄 몰랐다"고 현 정부의 무능을 비판했다.
송 전 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론, 드레스덴 선언 또한 말잔치에 불과했다고 혹평했다. 그는 "전시작전권이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며 대한민국이 살려면 북한과의 상생을 통해 진정한 통일대박경제론을 이끌어야 한다"고 충언했다.
송 전 시장은 2017년 유능한 진보정권 수립을 강조하며 대안세력으로 야당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당대표의 위상을 갉아먹는 해당행위는 옳지 않으며 국회의원 스스로, 당원 스스로가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선당후사'의 정신을 바로 새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회의원 130명 중 여당을 일관되게 압박하는 한 명의 저격수가 없는 게 아쉽다, 일례로 가계부채 전문가, 노동개혁전문가, 연금개혁전문가, 의료보험 전문가 등 국회의원 1인이 국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전문화된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전 시장은 새정치연합 집권의 길로 경제성장과 국가안보 담론의 선점화, 민생정책 위주의 집중화, 주체적 정책발굴의 모범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여당을 무조건 반대하는 정당의 이미지가 아니라 당원 스스로 대책을 세워서 힘을 키우고 정책을 주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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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박근혜 정부, 저렇게 못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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