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낙동강 녹조 창궐.
마창진환경연합
현장을 살펴본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낙동강 전체가 녹조로 뒤덮다시피 했다. 지난 7월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곳까지 이번에는 녹조가 창궐하고 있다"며 "녹조는 물 흐름이 없는 게 가장 큰 원인인데, 수문을 개방해 유속을 빠르게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낙동강에는 4대강사업으로 8개의 보가 만들어져 있고, 경남권에는 합천창녕보와 창녕함안보가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7월 7일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를 발령했다가 열흘 만인 17일 해제했다. 당시 환경청은 "조류경보제 시범운영 구간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해제 기준을 만족함에 따라 이루어졌다"며 "두 차례 연속 채취시 클로로필-a 농도 15mg/㎥ 미만이거나 남조류의 세포 수가 500세포/mL 미만인 경우에 해당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