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2018년까지 총리하고 싶다"... 연임 도전

정치적 고향 방문해 연임 의지 피력... '아베 담화' 구상도

등록 2015.08.13 08:24수정 2015.08.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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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임 의지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연임 의지를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NHK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강력한 재선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2일 아베 총리는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이자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현을 찾아 총리직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어떻게든 힘을 내서 (총리직이) 2018년까지 가면 좋겠다"라며 "야마구치현 출신의 총리로서 부끄럽지 않은 업적을 남기고 싶다고 스스로 결의하고 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 달 30일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되는 아베 총리는 9월 말 열릴 예정인 새 총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내각제인 일본은 집권 여당의 대표가 총리를 맡으므로 아베 총리가 3년 임기의 자민당 총재로 재선에 성공하면 총리 임기도 그만큼 늘어난다.

아베 총리는 강연에서 "전후 70주년 담화를 통해 지난 전쟁을 반성하는 일본과 전후 행보, 그리고 세계 번영에 기여하며 신뢰를 쌓은 일본이 앞으로 어떤 길로 나아갈지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아베는 2013년 참의원 선거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 2014년 소비세율 인상 등 중요한 정국 구상을 앞두고 야마구치현을 방문해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와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등의 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총리는 야마구치현에서 2박 3일간 방문 일정을 마친 뒤 14일 도쿄의 총리관저로 돌아와 전후 70년 담화, 일명 아베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아베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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