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 로데오거리를 걷는 시민들
김민규
경기도 수원시를 대표하는 상권을 떠올리면 아마 대다수 시민들은 수원역 앞을 떠올릴 듯싶다. 하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수원의 최대상권은 '남문로데오'라 불리는 팔달문 지역 상권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남문은 주말 오후 팔달문시장, 지동시장 등을 이용하는 중장년층, 서쪽은 남문로데오로 여가를 즐기러 나온 젊은층으로 북적였던 곳이었다. 사람의 머리만 보이던 곳이 바로 남문이었다.
지금의 남문로데오의 모습은 어떨까? 20일 오후 팔달문을 찾았다. 남문로데오의 과거 위상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인파는 확실히 줄어든 모습이다.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눈에 띄게 구분되었다. 그렇다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남문로데오 거리의 위상은 이렇게 완전히 사라진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인파는 줄었지만 남문로데오는 문화의 거리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었다.
패션 중심에서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