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남소연
이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도 영향을 끼쳤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p 하락한 19.9%를 기록하면서 3주 연속 하락했다.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이번 조사에서 2위로 올라선 문재인 대표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문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4.0%p 상승한 17.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혁신안·재신임 정국에서 문 대표와 대치한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의 지지율도 전주 대비 2.2%p 상승한 9.9%를 기록했다.
다만, 김 대표는 매월 진행되는 리얼미터의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전월 대비 4.6%p 상승한 25.4%였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12.6%)보다 12.8%p 높은 수치다. 유 전 원내대표 뒤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8.8%),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7.9%), 정몽준 전 대표(6.9%), 홍준표 경남지사(5.1%), 남경필 경기지사(4.7%), 원희룡 제주지사(3.8%)가 이었다.
문재인 대표도 이번 달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전월 대비 0.8%p 상승한 18.4%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16.0%)이었다. 지난 8월 같은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한 안철수 의원은 이 조사에서 김부겸 전 의원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안 의원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0.8%p 상승한 10.2%를 기록했지만 김 전 의원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2.5%p 상승한 11.6%였다.
한편, 박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 등을 다룬 9월 3주 차 정례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매월 진행되는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는 지난 14, 15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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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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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흔들기', 박 대통령에겐 '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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