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세월호 집회비가 오는 9월의 셋째 주말에도 해외동포들의 집회는 계속된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사람들의 모임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사람들의 모임'은 지난 19일(토요일), 비가 오는 중에도 세월호 집회를 진행했고, 페이스북에 그 후기를 남겼다.
"9월 찬비가 내린다. 대부분 어린 학생을 포함 300여 명을 수장한 세월호 참살은 해방 70년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 세상을 이룩하는 데 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사고 1년 반이 가까워 와도 밝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정권은 계속 투명한 진상규명을 방해, 지연하고 유족과 시민을 감시 탄압하고 있다."35도가 넘는 더위에도 3시간 동안 세월호 집회를 연 북가주 '세사모'도 사진과 함께 후기를 알렸다. 유가족 간담회며 집회 때마다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김낙경씨는 "이날은 정말 더운 날이었다. 거의 (화씨)100도. 그런데도 북가주 회원분들이 오셔서 노란 리본, 밴드, 스티커, 세월호 소식지 인쇄해서 나눠 드렸다"며, "세월호 소식 업데이트와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말아달라는 집회가 지치지 않게 쭉 활동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한국 정부에 진상 규명, 세월호 보존 인양, 실종자 완전 수습, 책임자 처벌, 재난 방지를 요구하는 정기 침묵 시위가 열렸다.
지난 20일 일요일 오후, 뉴욕타임스 빌딩앞에서 뉴욕 세사모는 "세월호의 진실을 인양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유인물을 나눠주는 집회를 열었다. 페이스북의 각 모임 페이지에서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김지영 감독이 제기한 의혹을 나누며 "승객의 생명보다 선원과 해경이 그토록 구했던 것이 무엇인지?"하는 등의 글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 유가족과 시민 단체가 모인 '4.16연대'의 '세월호 일일뉴스'도 많이 공유됐다.
페이스북 단식 관련 페이지에는 캐나다 일본과 미국 등에서 매일 한 끼 단식 중인 동포들의 글이 올라온다.
아래는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해외동포 릴레이 단식 397일, 무기한 한끼 단식 89일째'로 시작한 글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