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로 불리는 원추천인국, 여름 내내 노랗게 피어나던 꽃의 꽃술.
김민수
이게 무엇일까요? 여름에 한창 피어나던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라는 노란 꽃을 기억하시나요? 작은 해바라기 같은 꽃이지요. 노란꽃 가운데 꽃몽우리가 원추처럼 볼록 튀어나와 있어서 '원추천인국'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구요.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은 후에 씨앗들까지도 다 날려 버렸습니다. 자기의 할 일을 다 마친 것이지요. 원추 모양을 닮은 그곳,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을 다 마치고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추석을 하루 앞둔 물골, 그곳엔 이런저런 가을이 가득합니다. 모두가 신비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신비 중에서도 가장 신비스러운 존재,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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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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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소리를 '생방송'으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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