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는 19일 오전 11시경 창원 한서병원 앞 공터에 '노동시장 구조 개악 분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성사 농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성효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혁은 반노동자 쿠데타다. 국민과 함께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할 것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는 19일 오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노동시장 구조 개악 분쇄, 11월 14일 민중 총궐기 성사 농성장'을 차리고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 13일 노사정 야합과 새누리당의 5대 노동악법 입법안은 반노동자 쿠데타와 같다"며 "오직 재벌 만을 위한 잘못된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이 꿈과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오히려 이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할 박근혜 정권은 청년들의 절망을 세대갈등으로 조장하고 재벌을 위한 노동시장 구조 개악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박근혜 정권은 노동시간 단축이 아니라 쉬운 해고와 임금삭감 비정규직 확대, 무권리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자본가에게는 무한권리를 주고, 노동자들에게는 무권리 상태의 노예 노동을 강요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시민 선전전'과 '국회의원 면담투쟁', '총파업 조직 현장순회'를 벌이고, 오는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 총궐기 대회'에 경남에서만 1만 명 상경 인원을 조직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박근혜 정부 노동정책, 개혁인가 재앙인가'라는 제목으로 '을들의 국민투표'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표 노동개혁이 실현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요?"라며 "이제 국민들에게 묻겠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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