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래 팀장이 '섬 브랜드화 과정' 교육생과 함께 토론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전남공무원교육원에서다.
이돈삼
그가 내놓은 교육과정 가운데 하나가 '섬 브랜드화 과정(가고 싶은 섬 가꾸기)'이었다. 섬을 보유한 지자체 공무원들의 업무기획 역량을 높이고, 가고 싶은 섬 가꾸기에 대한 열정을 자극하자는 데 목적이 있었다.
교육은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각 3일 과정으로 진행됐다.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강신겸 전남대 교수, 김경옥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교수, 윤미숙 전라남도 섬가꾸기 전문위원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강의는 섬의 생태학적 특징과 주민생활, 섬의 가치 재발견, 매력적인 섬 만들기 전략, 주민소득 증대방안 등을 주제로 이뤄졌다. 관광과 사회, 인문학적 접근이 고루 이뤄진 교육이었다. 수업마다 섬의 구체적인 사례를 얘기하면서 진행돼 교육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전문가와 함께 교육생들의 섬 현장탐방도 진행했다. 현장의 분임토의에는 섬주민 대표가 직접 참가해 교육생과 함께 토론했다. 교육생들의 제안에 대해 섬주민 대표가 의견을 내는 것도 독특했다. 교육 뒤에 조사한 참가 공무원들의 만족도도 단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