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씨 가족 위로하는 문재인 대표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가 20일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도중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씨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남소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 집회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씨를 찾았다. 그의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표는 "진상 규명을 통해 책임자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20일 오전 이종걸 원내대표와 주승용, 정청래, 유승희 최고위원 등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을 찾아 백씨의 가족을 만났다. 환자의 상태가 위독해 직접 면회를 하지 못했고 백씨의 부인과 딸, 사위 등과 만나 2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문 대표는 백씨의 딸 백도라지씨 등이 검찰에 강신명 경찰청장 등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검찰 수사에만 맡기지 않고 국회와 우리 당 차원에서 제대로 진상을 규명해서 책임 질 사람에게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