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과 산 길을 지나는 섬에서 자전거 타기

제 3회 여수시 산악해안랠리 돌산서 성황리에 마쳐

등록 2015.12.08 16:32수정 2015.12.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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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돌산 무술목을 출발하는 제 3회 산악해안랠리 참가자들 랠리는 정확히 시간을 재는 기록경기라기 보다는 완주에 목표를 둔다. 이날 43Km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마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을 주었다.

돌산 무술목을 출발하는 제 3회 산악해안랠리 참가자들 랠리는 정확히 시간을 재는 기록경기라기 보다는 완주에 목표를 둔다. 이날 43Km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마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을 주었다. ⓒ 오병종


약간 흐린 12월 첫 일요일에 돌산의 산길과 해안선을 자전거로 일주하는 제 3회 여수시 산악해안랠리가 열렸다. 이날 43Km 풀코스는 산과 해안선이 반복되는 돌산의 풍광들을 만나는 코스.

무술목 주차장에서 출발한 랠리는 수죽산을 넘어 봉황산을 지날 때는 산악도로다. 신기, 작금항을 거쳐 율림치 가는 길은 해안선, 다시 봉황산 산악을 타다가  봉림마을로 나오면 죽포에서부터 두문포, 계동을 경유하여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는 또 해안선이다. 율림치와 봉황산을 뺀 23Km 하프코스도 초보자를 위해 배려했다.


산길과 해안선이 반복되는 이런 산악자전거 랠리 코스는 자전거 안장에서 색다르게 느낄 수 있는 자연이어서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여수시 산악해안랠리는 여수엑스포 성공개최 1주년 기념일에 맞춰 여수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13년 처음엔 5월에 열렸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으로 12월에 개최되었다고 한다. 여수시 자전거 연합회 정동 회장의 얘기다.
 
"3년 전 여수엑스포 성공개최 1주년 기념으로 실시된 대회여서 엑스포 개최일 근처인 5월에 열렸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양 단체가 통합하면서 자전거단체 역시 통합 절차를 밟느라 구성이 늦어져서 12월에 개최된 겁니다. 내년부터는 겨울이 아닌 원래 취지대로 5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아름다운 여수를 자전거로 만끽했으면 합니다."


이날 참가한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은 여수, 순천은 물론 담양, 진도, 완도, 목포 그리고 경남의 사천, 진주, 창원, 고성과 멀리는 경북 안동에서까지 320명이 참가했다. 전국적으로 산악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번 대회도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하여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레포츠임을 실감케 했다. 특히 최연소 11살 전주 금평초등학교 이태건군과 최고령인 여수 이건영(68), 전주 김종만(68)씨에게는 각각 최연소, 최고령 완주자상이 주어졌다.
#여수시 산악해안 랠리 #여수 랠리 #산악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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