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27 비행기가 우리 집입니다"

[눈에 띄는 동영상] 퇴역 항공기를 집으로 개조한 엔지니어

등록 2015.12.15 12:04수정 2016.01.08 10:32
1
원고료로 응원


미국 오리건주 북서부 포틀랜드 숲 속에 비행기 한 대가 숨어 있습니다. 1960년대 중반까지 그리스 하늘을 날던 올림픽 항공의 보잉 727-200. 은퇴한 엔지니어인 브루스 캠벨이 이 퇴역 항공기를 10만 달러(1억1826만 원)에 사들여 집으로 개조한 것입니다.

캠벨은 비행기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좌석만 제거하고 원룸 형태로 넓게 사용 중입니다. 배관시스템을 추가해 기존의 비행기 화장실과 간이 샤워시설을 이용하니 생활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하는군요. 자신이 직접 하나씩 수리해 완성한 이 비행기에서 살면 늘 여행하는 기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군가는 고립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겐 완전히 자연스러워요. 다음에 비행기를 타면 잠시 눈을 감아보세요. 머릿속에서 모든 좌석과 사람을 없애고 넓은 거실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아주 좋은 환경이죠."

 보잉 727-200 앞에서 포즈를 취한 브루스 캠벨
보잉 727-200 앞에서 포즈를 취한 브루스 캠벨 브루스캠벨


○ 편집ㅣ장지혜 기자

#비행기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피클 추천 콘텐츠!

AD

AD

AD

인기기사

  1.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2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3. 3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4. 4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5. 5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