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새정치 부산, 총선 목표는 절반 당선"

21일 부산진구갑 예비후보 등록, "18개 중 9석 당선 가능"

등록 2015.12.21 15:03수정 2015.12.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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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예비후보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든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부산 1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내고 절반 정도 당선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안철수 신당과 혁신 경쟁을 제대로 하고 부산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신에 성공한다면 야당세력 확대의 시너지 효과로 야권전체가 18석의 과반수인 9석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위해 상멸(相滅)적 정쟁이 아닌, 우호적 협력적 경쟁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후보 구도도 '선의의 조정'이 가능하도록  짜보고 싶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영춘 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영춘 전 의원.남소연

김 위원장은 "지명도와 경력에다 '스토리'가 있는 인재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18개 지역구 모두 후보를 세우겠다"며 "기존 후보들과의 경선이 불가피할 경우가 생길 것이며, 부산진갑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는 문재인 대표(사상)과 조경태 의원(사하을)만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부산 18개 선거구에서 1/3인 6석을 1차 목표했으나 절반으로 높게 잡았다고 밝혔다.

김영춘 위원장은 이날 지역구인 부산진구갑(부암동, 당감동, 양정동, 초읍동, 연지동, 부전1동)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한테 3000여 표 차이로 석패해 재도전한다.

그는 '부산진구갑' 판세와 관련해 "19대에 양자구도였으면 내가 승리했을 것"이라며 "중앙당이 방해하지 않고, 공멸적 경쟁이 아닌 안철수 신당과의 선의의 혁신경쟁을 이어간다면 부산진갑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수년간 지역주민들과 동고동락하다보니 이제는 정치인 김영춘을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온몸을 던져 총선에 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333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인의 자세로 매일 지역구 3만보를 걷고, 3000명을 만나 악수를 하고, 300 명과 명함,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한마디로 부산진갑 전체 유권자를 모두 3번 이상 직접 만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서울 '광진갑' 선거구에서 16,17대 총선에서 재선했던 그는 '지역주의 극복'과 '부산의 일당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2011년 고향인 부산으로 귀향했다.

송년 연탄나눔 봉사활동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는 송년행사를 갖기로 했다. 김영춘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과 예비후보들은 22일 오후 부산진구 초읍동 원당골마을 일원에서 송년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매년 연말에 개최하던 송년행사를 취소하고, 행사 비용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연탄나눔 봉사활동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총선에 나서는 예비후보들도 동참해 연탄을 직접 나르며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온정을 나눌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15일까지,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영춘(부산진갑), 최인호(북강서갑), 전재수(북강서을), 배재정(사상), 박재호(남구을), 이재강(서구), 김해영(연제구), 배준현(수영구), 윤준호(해운대기장갑), 조권환(부산진을), 박종훈(금정구)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 편집ㅣ손병관 기자

#김영춘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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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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