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전시 포스터 '서울 탈환'
서울역사박물관
물론 <경맥문학> 5호에는 시, 수필, 소설, 평론 등 문학작품들만 실려 있는 것이 아니다. 서예 작품(36회 하오명, 37회 황갑용), 서양화(54회 주태석, 55회 공성환), 조형(55회 유영환), 사진(49회 박순국, 49회 문태현, 54회 안중은, 65회 박진관), 가족작품(44회 김광태의 부인 정숙) 등 비문학 갈래의 창작물들이 '경맥 갤러리'에 모여 있어 독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5호는 개교 99주년인 2015년에 경맥예술인총연합회가 성취해낸 큰 사업들에 대한 추억도 특집으로 다루어 세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특집은 43회 정기진 테너의 독창, 54회 김세일 동문 가족의 클라리넷 연주와 피아노 반주, 90회 박호경 테너와 그의 벗들로 구성된 4인조 혼성 중창단의 노래 등으로 구성된 2015년 1월 20일의 '신년 음악회'를 비롯 일본 오사카 히가시나리 구민회관에서 펼쳐진 2015년 6월 30일 해외공연 등의 경과와 사진을 보여준다.
2014년 5월 30일 국내 처음으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음악회'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경맥예술인총연합회는 2015년 6월 11일 같은 공연장에서 개교 90주년, 오사카 카이세이 고교와의 자매결연 1주년, 그리고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도 열었다. 이 음악회에는 키타하라 나오코 피아니스트 등 3명의 일본 연주자가 출연하여 고교 동문 음악회 사상 최초의 국제 음악회라는 신기원을 개척했다. 또 6월 12일과 13일에는 박지운(66회)이 현진건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대본 집필 및 작곡한 창작 오페라 <운수 좋은 날>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렸다.
경북고교는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다. 경맥예술인총연합회 이원락 회장(44회)은 '발간사'를 통해 "2016년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 신년 음악회, 특별 음악회, 미술전, 사진전, 시민 가요제, 영화제,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많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림, 사진, 서예, 문학작품 등 각종 원고의 마감 기한은 2016년 6월 30일로,
grandarts@hanmail.net으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