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남치 아래 성벽모습, 성가퀴가 안쪽으로 기울어져 붕괴위험이 있다
한정규
봄철이 되면 낙석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이는 기온이 낮아져 수축했다가 기온이 높아지면서 팽창하기를 반복하면서 돌이나 벽돌 자체에 균열이 생기거나, 돌과 벽돌의 틈새에 물이 들어가 얼었다 녹으면서 틈새가 생긴다. 또 무게중심이 맞지 않으면 기울어지고 방치하면 무너지게 된다. 수원화성의 성벽도 돌과 벽돌로 쌓은 구조라 봄철이면 성벽의 돌과 벽돌이 많이 깨지고 부서져 떨어져 나간다.
남치 주변의 성가퀴는 이미 많이 기울어져 있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런 상태에서는 약간의 외부 충격으로도 무너질 수 있다. 관계기관에서는 즉시 안전진단을 하고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곳은 수원화성을 답사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 길목이다.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해서는 더 많은 관광객들과 답사객들이 수원화성을 찾을 것이며 팔달산을 오를 것으로 본다. 안전이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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