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4·13 총선 대비 1차 인재 영입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렸다.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 소장(왼쪽부터), 김태현 변호사,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배승희 변호사, 변환봉 변호사, 최진영 변호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총선을 대비한 1차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그룹이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큰 결심을 했다. 젊은층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들을 전문가 그룹이자 애국자 집단으로 평했습니다.
김무성 대표의 호평과는 다르게 이번 영입은 '종편 출연자들의 대거 새누리당 입당'이라고 봐야 합니다. 6명 중 무려 3명이 종편에 단골로 출연하는 패널이었고, 2명도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출연자입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김무성 대표가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칭찬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토론에 단골로 나오는 인물입니다.
종편에 출연하는 패널들 상당수는 막말과 검증되지 않은 발언 등으로 계속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김영춘 전 의원이 유시민을 두고 '맞는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 지인이 '틀린 말도 싸가지 없이 한다'고 하더라" -TV조선< 뉴스1>(2013.12.16) 패널 박상헌- "이게 북한 교과서인지, 대한민국 교과서인지 모르겠는데, 더 심각한 것은 이게 북한 김일성 독재에 이용되었다는 내용은 아주 작은 글씨로 밑에 나와 있습니다. 이 필진의 의도가 버젓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죠."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2015.10.7 ) 패널 박상헌- "시대를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과 그 시대를 살아야만 했던, 한정된 자원과 그 시대에 부여된 역사적 소명과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고뇌에 찬 결단들이 있는 것입니다." -TV조선 <이하원의 시사Q>(2015.10.19) 패널 전희경"자발적으로 입당했기 때문에 인재 영입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