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국부' 발언 규탄 국민의당앞 1인 시위안승근 용인대 객원교수(4.19혁명유공자)가 19일 오전 마포구 국민의당앞에서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이 4.19국립묘지에서 한 '이승만 국부' 발언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안 교수는 '독재자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대통령과 국부로 추장하는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4.19 정신을 계승한다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발언 취소와 4.19영령앞에 무릎 꿇고 석고대죄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안철수 대표 대표를 향해서도 '창당이념에 독재자를 국부로 칭송하는 역사인식이 포함된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권우성
한 위원장은 입장 발표를 통해 "'이승만 국부'의 호칭을 언급함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받으신 4.19 유가족과 4.19 관련 단체 여러분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렸다"면서 "저에게 호된 꾸지람과 함께 지혜를 주신 4.19 혁명희생자 유족회,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공로자회의 여러분께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또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4.19 관련 단체로부터 받은 항의 사실 중 "4.19 영령이 모셔진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호칭을 사용한 것은 큰 잘못이라는 호된 질책을 해주셨다"면서 발언의 '장소성'에 대해 지적 받은 사실을 강조했다. 아래는 한 위원장의 입장 발표 전문이다.
한상진 위원장 4.19 관련단체 면담 후 입장저는 오늘 아침 <4.19 민주혁명회>를 찾아가 문승주 회장님을 뵈었습니다. 그리고 4.19 혁명희생자 유족회를 찾아가 정중섭 회장님을 뵈었습니다. 그리고 4.19 혁명 공로자회를 찾아가 이기택 회장님과 25분의 고명하신 회원님을 뵈었습니다. 이분들을 뵙고 저는 지난 1월 14일 국민의당 일행과 함께 4.19민주 묘지 참배를 마친 후 현장에서 이어진 기자 인터뷰 과정에서 '이승만 국부'의 호칭을 언급함으로써 마음의 고통을 받으신 4.19 유가족과 4.19 관련 단체 여러분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 드렸습니다. 이 분들은 4.19 영령이 모셔진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호칭을 사용한 것은 큰 잘못이라는 호된 질책을 해주셨습니다.
이처럼 저에게 호된 꾸지람과 함께 지혜를 주신 4.19 혁명희생자 유족회, 4.19 민주혁명회, 4.19 혁명공로자회의 여러분께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또한 감사드립니다.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한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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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4.19 관계자들로부터 호된 질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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