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야당 무명인사 대서특필, 언론 보도에 문제"

등록 2016.01.20 09:35수정 2016.01.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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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남소연


이승우 현혜란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야권의 인재 영입과 관련해 "높이 평가될 수 없는 분들을 '인재 영입'이라고 (명명)해서 무명인을 내세워 홍보하고, 이것이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첫 회의에서 "인재라고 영입된 사람이 뿌리를 박고 큰 정치적 인물로 대성하는 것을 별로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꽃을 꺾어다가 꽃꽂이에 꽂으면 당장은 보기 좋을지 모르겠지만 뿌리가 없어서 금방 생기가 사라져 꽃은 시들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단히 아쉽게도 우리 정치사에 큰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상향식 공천 룰을 새누리당은 완전히 확립했는데도 여기에 대한 평가는 별로 다르지 않다"면서 "언론의 보도 방향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야권이 자랑하는 인재 영입한 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분들이 새누리당 예비후보 소속으로 많이 등록해 뛰고 있다"면서 "야당이 정치를 잘못해 당이 분열되고 분당하는 사태를 더 높게 평가하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영입한 인재를 그렇게 크게 평가하고, 공천 혁명을 이룬 새누리당의 과정을 평가하지 못한 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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